[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3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16일 “오랫동안 국론의 극심한 분열을 가져온 데 대해 청와대의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실장은 책임지고 그 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또한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여당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관련 핵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제가 첫날은 (대통령이) 사과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 어제는 조목조목 사과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송구하다는 어물쩍 표현으로 넘어갈 게 아니다. 기자회견 열어서 사과해주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조국 사태가 벌어지는 동안 정권의 오판을 지적하고 막아야 됨에도 불구하고 범죄 혐의자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을 가능할 수 있도록 기자간담회 판 깔아주고, 당내에서 나오는 양심 있는 목소리를 외면한 책임을 지고 이해찬 당대표도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두 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동안의 국론분열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나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두 분의 책임지는 사퇴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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