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일침 ⓒ천지일보 DB
김동완 일침 ⓒ천지일보 DB

김동완 일침, 대형기획사에 경고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설리 사망 소식과 관련해 일침을 날렸다.

김동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후배들이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선수들이 인대 부상을 입는 경우 보존치료나 재활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케이스라 해도 대부분 후유증을 감내하고 수술을 권유받는다”며 “부상 뒤의 치료 기간 또한 계약 기간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더 많은 매체들과 더 많은 연예인들이 생겨나면서 서로에게 강요받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향정신성의약품이 얼마나 간편하고 빠른일인지, 얼마나 많은 부작용과 후유증을 갖고 있는지 수많은 논문과 보고서가 말해 주고 있다”며 “본인이 원해서 혹은 빠른 해결을 위해 약물을 권유하는 일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는 접촉 없이도 퍼지게 될 전염병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14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안 돼 집을 찾아간 매니저가 그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설리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출처: 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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