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앙상블 디토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9.10.15
지난 1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앙상블 디토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19.10.15

다양한 연령층 관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아트센터 인천’에서 지난 12일 열린 ‘원데이 페스티벌’에 5000여명의 관객이 몰렸다.

아트센터 인천 개관 1주년과 인천 시민의 날(10월 15일)을 앞두고 열린 본 축제는 지난 1년간 관객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원데이 페스티벌은 아트센터 인천의 오픈하우스 축제로, 콘서트홀을 비롯해 다목적홀, 리허설룸, 스튜디오 등 그동안 연주자나 관계자 외 출입이 어려웠던 공간까지 모두 개방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아트센터 인천 곳곳에서 진행된 공연들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재즈, 동화 낭독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공연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동화낭독극 ‘삼양동화’와 피아노 토크 콘서트 ‘유럽 음악도시 기행’ 등 리허설룸에서 개최된 무료 공연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로 좌석을 가득 메웠다.

콘서트홀 프로그램 ‘앙상블 디토’와 ‘포르테 디 콰트로’는 전국에서 모여든 팬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당초 예정이었던 야외 인형극과 버스킹 공연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의 우려로 취소되었다.

인근 지역에서 왔다는 주민은 “평소에 아트센터 인천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아이와 함께 산책도 하고 무료 공연도 즐길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 미취학 아동을 위한 공연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트센터 인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아트센터 인천을 찾아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인천시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오는 17일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가 이끄는 프랑스 고음악단체 ‘레자르 플로리상’을 초청하여 헨델의 ‘메시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11월에는 인천시향과 함께하는 ▲개관 1주년 기념공연(16)을 비롯해 ▲잉글리시 콘서트 & 조수미(6)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9) ▲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13)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연이어 초청하며 콘서트홀의 명성을 더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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