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 성공 역량 결집 당부
23일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 개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모델에 이어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는데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AI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절실함과 집중력 그리고 강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것은 광주의 숙명이며 광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민들은 특별한 DNA를 갖고 있다. 창의성과 상상력이 광주정신의 DNA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제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를 실천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미래 인공지능(AI)과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3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 벨리를 방문해 얻은 성과에 대해 공개했다.
광주시는 레이저 프린터, 마우스, 인터넷을 개발해 우리에게는 ‘제록스’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팔로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PARC)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 지난 9월 23일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출범, 인공지능 T/F와 AI사내대학 운영,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대학원 설립,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이어 국내 최초의 AI포럼이 출범한다.
포럼에는 인간, AI, 산업이 함께하는 혁신사회를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AI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는 이세돌-알파고의 바둑 대결보다 20년 앞선 1996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를 개발해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이겨 화제가 됐던 제임스 랜디 물릭(James Randy Moulic) 뉴욕주립대학 학장이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기조연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