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사랑카드.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10.14
영광사랑카드.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10.14

14일부터 시범운영 후 11월 1일부터 정식운영
최대 10% 인센티브 및 30% 소득공제 혜택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카드형 영광사랑상품권 ‘영광사랑카드’를 14일부터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영광군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부터 영광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데 이어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에 따르면 최저임금 상승, 유통환경 변화, 소비위축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25억원 규모의 카드형 상품권을 최초 발행했다. 특히 오는 2020년부터 지급 예정인 ‘농어민공익수당’과 ‘청년취업활동수당’ 등 공익수당을 지급하는데 영광사랑카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영광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 개인계좌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영광사랑카드’ 또는 지역화폐 통합 앱(App)인 ‘코나아이 그리고’를 검색 후 설치해 카드를 신청하고 계좌와 연결,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 여부와 관계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영광군 관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이나 오남용 방지를 위해 관외 지역 및 유흥·단란주점, 안마 등 사행성 업종은 사용이 불가하며 할인 충전액은 1인당 월 50만원으로 제한된다.

이밖에도 평상시에는 5%, 명절 등에는 10%가 추가로 충전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정식 운영되는 영광사랑카드는 휴대의 불편함과 80%이상 사용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는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은 보완하고 기존 상품권의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소비증가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공동체 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광사랑카드 블루.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10.14
영광사랑카드 블루.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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