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

 

전날(13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 이어 검찰개혁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광장에서 국민들이 더는 검찰개혁을 외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지원사격에 나섰다.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전날(13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검찰개혁을 논의하는 등 여권이 장기화된 ‘조국 사태’의 돌파구를 검찰개혁으로 설정하고,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하게 검찰개혁을 끝내라는 게 국민의 1호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15일 동안 여야가 검찰개혁과 관련한 법안 처리의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이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한목소리로 검찰개혁을 외칠 정도로 시급하고 화급한 국가 1호 과제가 됐다”며 “검찰개혁의 설계도는 물론 전날(13일) 고위 당정청 협의를 진행하고 내일(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내용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향한 광장의 열망이 거대한 홍수처럼 국회로 몰려오고 있다”며 “국민이 광장에서 더는 검찰개혁을 외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검찰개혁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의 가장 큰 열쇠는 국회가 쥐고 있다”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3

박 최고위원은 “오는 28일부터 본회의 법안 부의가 가능한 만큼 여야가 이를 논의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검찰개혁이 중대 고비를 넘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 국민이 직접 검찰개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명운을 걸고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이기도 하다. 이번에 확고히 실천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론 분열을 말하면서 통합을 말한다”며 “통합은 옳은 것이지만, 거꾸로 가는 통합을 국민이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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