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순천시립도서관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한 가운데 삼산도서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민들에게 미술품 무료 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0.11
전남 순천시가 ‘순천시립도서관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한 가운데 삼산도서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민들에게 미술품 무료 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0.1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순천시립도서관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한 가운데 삼산도서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민들에게 미술품 무료 대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술품 대출’은 기존 도서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서 대출을 넘어 새로운 영역의 대출 사업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다양한 지식과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 마련에 의미가 있다. 

순천시는 지역예술인의 미술품을 수집해 시민들에게 대출함으로써 지역예술인에게는 작품을 소개할 기회와 시민들에게는 미술품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할 미술품은 우리 삶 주변의 자연·사물 등을 소재로 작품화한 동양화, 서양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미술품 대출은 순천시립도서관홈페이지에서 작품 이미지를 사전 열람 후 도서대출회원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삼산도서관을 방문해 대출받은 후 60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또 삼산도서관은 미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감상을 위해 심층 인문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감성 욕구를 충족시켜줄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는 분야별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도서관 운영, 독서취약계층 독서 지원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도서관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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