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0.10
노인 교통사고(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10.10

‘사고다발 지역’은 총 529곳… 부산 59곳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이 지난해 노인 보행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보행 중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곳은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구 새싹로 14번길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서시장이다. 이곳에서는 각각 1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2위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우체국 부근이 13건, 부산 중구 남포동6가 신천지시장 부근이 3위를 차지했다. 해운대구 반송동(반송주공아파트 정문 부근)은 10건으로 7위, 동구 초량동(부산역 입구 부근, 8건), 영도구 청학동(영도청학시장 부근, 8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사고 다발 지역’은 총 529곳에 달했다. 특히 서울이 116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94곳, 부산 59곳, 경남 36곳, 경북 31곳 등의 순이다.

‘사고 다발 지역’은 보행 중이던 노인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을 포함한 2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기준으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에서 190여명의 노인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56.6%(842명)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이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는 39.3%(148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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