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무선↑유선↓… 아이폰이 살렸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가 지난해 4분기 5조 1914억 원이라는 다소 저조한 실적에도 연매출은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20조 2335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매출은 연초 목표인 19조 5000억 원을 초과 달성했고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조 533억 원(117% 증가), 1조 1719원(93% 증가)을 기록했다.

KT는 이에 대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화매출은 오히려 4641억 원이 감소해 4조 3886억 원을 기록했는데 그럼에도 무선수익이 15% 성장하면서 매출 리스크를 어느 정도 줄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KT의 4분기 실적은 오히려 3분기에 비해 매출‧영업이익‧분기순이익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는데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과 접속료 등 일회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4분기 도입한 초당요금제의 영향도 미미하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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