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경영진들이 젊은 직원들에게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전수받는 ‘역(易)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19.10.6
롯데쇼핑은 경영진들이 젊은 직원들에게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전수받는 ‘역(易)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19.10.6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쇼핑은 경영진들이 젊은 직원들에게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전수받는 ‘역(易)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밀레니얼’로 불리는 2030세대가 경영진에게 ‘젊은 문화’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핵심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상품과 공간을 직접 경험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롯대백화점은 올해 3월부터 만 24세부터 39세 사이의 임직원 12명을 연구원으로 선발하고, 3개월간 경영진에게 젊은 문화를 전수하는 ‘밀레니얼 트랜드 테이블(MTT)’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선발 인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프로젝트빔을 활용해 인테리어한 이태원 맥주집’, ‘옛날 감성을 그대로 살려낸 익선동 오락실’ 등 2030세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고, 현업 부서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매장을 만드는 데 적용하고 있다.

실제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의 각 층에는 장인의 작업실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또 정기적으로 사내 게시판과 인스타그램에 ‘트렌드 게시글’을 공유한다.

최가영 롯데백화점 기획전략본부 리테일연구소 팀장은 “역멘토링의 목표는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영진은 물론 사내 전체에 공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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