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2일 스위스 로잔의 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 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옌스홀름 IMGA 사무총장에게 대회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0.6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2일 스위스 로잔의 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 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옌스홀름 IMGA 사무총장에게 대회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0.6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2022년 생활 스포츠 국제대회인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전라북도가 유치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의 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 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대회 유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적격심사를 거쳐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를 전라북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대표관계자가 함께 제출한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계획서의 신뢰도를 심사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꼭 전북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회원국에 전달했다.

프레젠테이션은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충분한 시설 ▲대한민국 체험 여행 1번지로서의 전북의 매력 ▲2022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에 대한 전라북도민의 지지 ▲대한민국 정부 보증과 전라북도의 개최 의지 등 4가지 기준으로 발표했다.

그 결과 적격심사에서 만장일치로 ‘2022년 제2회 아·태 마스터스대회 전북 확정’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까지 7년 연속 전북도에서 전국 단위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북도의 목표가 완성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국제 마스터스협회 (IMGA) 총회 현지에서 ‘2022 아·태 마스터스’ 개최지가 전라북도로 확정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2년여 동안의 유치 대장정을 마치게 됐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우리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피력했다.

전북도의 이번 2022년 아·태 마스터스 유치는 정확한 목표설정과 뛰어난 유치 전략이 성공의 열쇠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2022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 타깃으로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고 까다로운 국내절차 거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 정부의 보장을 획득한 것, 대회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주관기관인 전라북도의 의지를 앞세워 승인기관인 IMGA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호를 이끌어낸 전략 성공의 결과물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전북도가 유치한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부가가치 창출 등의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됐다.

아울러 메이저 스포츠 대회 개최로 인한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807억 ▲취업·고용효과 1049명이라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대회 운영 노하우 축적 ▲도민의 체육복지 향상과 생활체육 거점으로서 위치 확보라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는 2022년 아·태 마스터스 전북 개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통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을 2022년까지 64.5%로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격을 높이고 우호를 증진하는 국제스포츠로서의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 전북 유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앞으로 개최지 확정에 따른 IMGA와의 공식적인 개최지 서명식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거쳐 2022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2022 JB-APMG) 조직위원회 설립 등 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