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천지일보 2019.10.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천지일보 2019.10.5

“불법선거자금·미투, 가짜뉴스… 고발 등 책임 물을 것”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소도 웃을 가짜뉴스, 모조리 처벌하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제기되는 ‘불법 선거자금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내용의 첫머리 글이다.

오 시장은 “불법선거자금, 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도는 것도 모자라 부산시민의 집인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면서 “소도 웃을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며 개인에 대한 인격살인을 넘어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이 이 같은 내용을 밝힌 이유로는 지난달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부 유튜버가 오 시장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데 다른 것이다.

오 시장은 “가짜뉴스는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 내는 참 무서운 것”이라며 “어처구니없고 당연히 아니라 생각하는데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끊임없이 확대해서 ‘혹시나’하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고 심각성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10억이든, 100억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면서 “‘가짜뉴스’를 척결하고 뿌리 뽑는 것도 시장으로서 마땅한 사명이라 생각한다. 생산하는 주체뿐만 아니라 유포하는 주체까지 형사상 고발에서부터 모든 조치를 해 모조리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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