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4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4

상수도관, ICT 기술 접목
실시간 수질 파악 시스템
2022년까지 전 시군 확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사업은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수돗물 공급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방상수도의 재정 취약성으로 노후 관 적기 교체, 유지관리 투자 미흡으로 등의 악순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부터 5개 시군(포항시, 구미시, 영덕군, 청도군, 예천군)에 236억원(국비 165억, 지방비 71억)을 투입해 구축하며 오는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수질 취약구간 정밀여과장치 설치 ▲수질변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감시시스템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시스템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일명 붉은 수돗물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수질감시 등 사고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전 과정에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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