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91에 위치한 부안군청.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10.4
전북 부안군 부안읍 당산로 91에 위치한 부안군청.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9.10.4

ASF·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운영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부안군은 지난겨울 강력한 방역활동으로 AI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특별대책기간에 최고 수준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I 방역을 위해 오리농가 사육제한을 확대 추진하고 철새도래지 등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써 소독·예찰을 강화해 방역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또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돼지 등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항체검사를 확대 실시해 항체발생률이 부족한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발생한 ASF와 관련해서는 돼지농장 담당관제를 운영해 농가 예찰 및 관리에 집중하고 방역·통제상황 안전감찰, 행사 및 축제 취소·축소 등 중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 관련 차량으로 인한 농장 간 질병전파가 많았던 과거 사례를 고려해 가축·사료·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대해 주기적인 세척 및 소독 점검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난겨울 AI 차단방역에 성공한 것처럼 올해도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AI·구제역·ASF 발생 차단을 위해 농가와 관련 업계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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