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도시를 디자인하다

꽃, 종이, 한글 그리고 신발들의 이야기

세계적인 한지예술가 로즈박 작가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었던 버선코구두와 이방카의 방한 때 신었던 빨간 꽃신을 만든 전태수 슈즈명인의 전시회가 2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2관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9.10.3
세계적인 한지예술가 로즈박 작가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었던 버선코구두와 이방카의 방한 때 신었던 빨간 꽃신을 만든 전태수 슈즈명인의 전시회가 2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2관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9.10.3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글날을 앞두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시가 2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2관에서 열렸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담, 담, 담, 담-지담, 화담, 한담, 화담(꽃, 종이, 한글 그리고 신발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도시 속에 스며든 예술 작품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적인 한지예술가 로즈박 작가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슈즈로 잘 알려진 전태수 슈즈명장이 만나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다.

우리의 전통한지로 표현된 로즈박 작가의 작품이 나비와 새, 꽃, 한글이 돼 전태수 명장의 슈즈에 살포시 내려앉아 한 폭의 그림이 되고, 작품이 돼 세상 바깥으로 걸어 나왔다.
 

세계적인 한지예술가 로즈박 작가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었던 버선코구두와 이방카의 방한 때 신었던 빨간 꽃신을 만든 전태수 슈즈명인의 전시회가 2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2관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9.10.3
세계적인 한지예술가 로즈박 작가와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었던 버선코구두와 이방카의 방한 때 신었던 빨간 꽃신을 만든 전태수 슈즈명인의 전시회가 2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2관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9.10.3

수제화를 만들며 50년 외길을 옹골차게 걸어온 전태수 슈즈명장은 성수동에서 한국수제화 최고의 명장으로 호칭을 얻기까지 신발에 대한 지독한 애정과 열정으로 이탈리아 유학을 선택, 명품 수제화를 거쳐 우리네 전통 신에 대한 탐구에까지 이르게 됐다.

로즈박 작가는 우리 종이인 한지를 꽃과 생명으로, 여성의 근원인 생명의 순환과 사랑을 표현하는 작가로 국내와 전 세계 화단에서 주목받는 작가다. 작가가 오랜 세월 일관성 있게 추구하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우리 것에 대한 가치는 한지를 통해 한글, 오브제 꼴라쥬, 입체조형과 공간설치 회화와 뉴미디어 퍼포먼스 등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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