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요일인 오늘(2일)은 북상 중인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일(3일)까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을 받겠으며 모레(4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또한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미탁이 지나가는 3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서해안에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으며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영동은 4일까지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에 100~3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500mm 이상), 충청도 80~150mm, 중부지방(강원영동과 충청도 제외), 북한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등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에 시간당 50mm(국지적으로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태풍 미탁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70km 해상(31.1N, 123.2E)에서 시속 15km로 북동진 중이다. 제주도는 태풍특보가 발표됐고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60mm 이상 매우 강한 비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17∼21도로, 오후 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부분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날씨는 ▲서울 21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22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제주 25도 등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