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30일 승강기 관리주체, 공공시설 승강기안전 관리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진행된 합동훈련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승강기 이용객의 갇힘 사고에 대비해 실시한 것으로, 사고별 능동적인 대처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앞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사고사례와 안전의 중요성 및 구조절차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훈련에서는 안산소방서와 승강기 유지관리업체의 협조로 승강기 이용 중 승강기 갇힘 상황을 가상해 사고발생부터 갇힌 승객의 구조과정,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상황인지와 대처요령, 구조대의 현장출동과 구조 활동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을 그대로 연출해 현장중심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에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승강기 사고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안산시에는 ▲승객용 5787개 ▲화물용 1095개 ▲에스컬레이터 472개 ▲덤웨이터 94개 ▲휠체어리프트 30개 등 총 7478개의 승강기가 설치됐으며, 승강기 유지관리업체는 16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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