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 판매 매장. (출처: 연합뉴스)
닛산자동차 판매 매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닛산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한국닛산은 입장문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닛산 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닛산이 한국에서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닛산은 철수설을 추측성 보도라고 일축했지만, 모회사 닛산이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아 한국시장에서의 철수설이 계속 제기됐다.

한국닛산은 “닛산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며 “기존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한국닛산의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에서도, 한국닛산은 항상 소중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제품판매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계속 확산하면서 한국닛산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닛산의 지난달 판매량은 58대로 작년 동월 대비 87.4% 급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