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현장점검… 전국 최초 자율주행차 시승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30일 오후 금남면에 있는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서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전국 최초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시는 지난 7월 23일 세종자율주행 규제특구 지정 이후 이날 특구 현장방문을 통한 자율화 관련 운행 안전성 등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시는 기업 이전 현황과 재정지원, 안전대책 마련 등 특구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자율차 시승식을 했다.

세종시 권영석 경제정책과장의 브리핑에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의 인사말 이후 특구위원, 특구사업자 등 12명이 시승에 참여한 뒤 강평 등이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규제자유특구로 정해주신 데 감사하며 세종시는 복을 타고 난 것 같다”며 “자율주행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에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7가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가 교통분야이고, 행정수도 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 일자리, 산업 등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은 얼마든지 세종시에서 소화할 수 있다”며 “세종시의 자동차 부품산업과 대전에 대덕단지의 기반을 잘 활용하면 잘 될 것으로 보고 안전에 대해 철저히 대비를 하되 어려움들을 사전에 찾아내서 해결하고 과감하게 진행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대한민국의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규제자유특구는 안전문제를 잘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환경에 대해 착오가 없도록 유념해서 잘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고 기술적, 행정적인 부분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규제자유특구는 규제를 뛰어 넘는 혁신의 활로로써 신기술 신산업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국민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규제 혁신이 우선인 만큼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직접 탑승해 개발기업으로부터 현재까지 개발한 기술과 앞으로 시험운행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안정성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세종시는 올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3~4생활권 BRT도로 미운행 구간과 중앙공원 일부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단계별로 실증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실제 승객이 탑승한 주율주행버스도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1단계 사업으로 내년 2월까지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추진해 안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2021년까지 2단계 사업에서는 실증구간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2022년 이후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이다.

중기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율주행차 실증을 추진하도록 기술전문가, 관련 부처, 규제자유특구 옴부즈만 등으로 구성한 ‘규제자유특구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이행과 안전대책을 정기 점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대한민국의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규제자유특구는 안전문제를 잘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환경에 대해 착오가 없도록 유념해서 잘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고 기술적, 행정적인 부분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