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호수생태원 구절초 단지.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30
광주호 호수생태원 구절초 단지.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30

광주호 ‘호수생태원’으로 가을 여행 오세요

꽃무릇·구절초·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 만발

왕버들음악제·풍류남도 달빛공연 등 공연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야생화가 가득한 광주호 호수생태원(광주시 북구 충효동)을 찾아보면 어떨까.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는 꽃무릇, 구절초 등 야생화와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이 만발해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호수를 배경으로 하얀 구절초 언덕이 넓게 펼쳐진 가을 풍경이 압권이다.

또 호수생태원의 인기 포토존으로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에는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빨간 꽃무릇이 가득하다.

수로 옆에서는 은은하게 핀 가우라와 연보랏빛으로 물든 꽃범의 꼬리, 벌개미취 등 가을녘에 피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호숫가를 따라 마련된 산책길에는 은빛 억새가 풍성해 가을의 소리를 듣는 듯하다.

또 9남매 왕버들, 황지해작가작품, 도보다리 재현시설, 누리길 등 광주시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탬프투어 코스도 둘러볼만 하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10월 12일에는 왕버들음악제(오후 4~7시, 호수생태원 앞 원형광장), 풍류남도 달빛공연(오후 7~9시, 무등산생태탐방연수원 공연장) 등 문화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푸른도시사업소 관계자는 “가을 야생화는 10월까지 계속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지친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꽃무릇.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30
광주호 호수생태원 꽃무릇.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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