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가 제3회 임시회를 지난 26일 전라남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위원 30명과 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9.27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가 제3회 임시회를 지난 26일 전라남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위원 30명과 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9.27

‘전남교육 2020’ 수립 관련 도민 목소리 전달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제1기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위원장 김성보)가 지난 26일 전라남도교육청 5층 상황실에서 위원 30명과 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전남교육 2020’수립 방향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교육참여위원회는 이날 ‘전남교육 2020’ 수립 방향에 대해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위원들은 2020년 40주년을 맞이하는 5.18민주화운동과 평화통일 시대에 대비한 역사교육과 평화통일교육을 강화할 것, 농어촌 중심고 예산 지원확대를 통한 농어촌 교육활성화 대책마련 등을 요청했다. 

또 특수학교 전공과 정원 확대와 지역·기관과 연계한 장애 학생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전라남도교육청이 적극 나서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학생 위원으로 참가한 최연우 위원은 2015교육과정에 따른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보장과 확대를 위해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보 위원장은 “오늘 임시회는 2020년 전남교육 정책 전반에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장석웅 교육감과 도육청의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든 아이가 행복한 전남교육을 위해 도민들의 목소리가 잘 담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참여위원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중 정책기획관은 “제안된 의견 하나하나는 모두가 행복한 전남교육을 위한 도민들의 생생하고 소중한 목소리”라면서 “2020년 전남교육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잘 받아들이고 녹여내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는 이날 임시회 이후 소위원회 활동과 연수 등을 이어가고 11월 쯤 정기회를 통해 ‘전남교육 2020’ 확정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는 지난 7월 정기회를 통해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확대’ ‘학교 화장실 위생 문제 개선’ 등의 생활밀착형 교육의제를 제안해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하게 하는 등 출범 5개월 만에 민·관·학 협치 교육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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