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오늘 정치 분야로 시작된 대정부질문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조 장관이 국무위원으로 출석한 가운데, 제2의 조국 청문회를 예고한 자유한국당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질의에서 압수수색 당시 압수수색 팀장에게 통화한 사실을 물었고 조 장관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수사 지휘나 방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장관은 압수수색을 시작한 검사수사팀장과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시는 거죠?”

(녹취: 조국 | 법무부 장관)
“제 처가 매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 좋은 상태여서 좀 안정을 찾게 해달라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떠한 방해를 하거나 압수수색 진행에 대해 지시를 한 바가 없습니다.”

(녹취: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저는 대학과 대학원,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제도를 장관 가족이 농락했다. 그리고 입시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을 배신했다. 그 내용도 다른 학생의 자리를 빼앗는 매우 탐욕스럽고 추악한 그런 범죄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조국 | 법무부 장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권력의 집중 문제를 부각하며 사법 개혁 문제를 핵심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춘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법 개혁은 20년도 더 된 우리 사회의 과제입니다.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 검찰 개혁의 당위성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여당은 검찰의 수사 내용이 언론과 야당 의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피의사실공표 문제로 맞받아쳤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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