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를 뽑았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가 지난 2018년 4월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IMF 춘계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를 뽑았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가 지난 2018년 4월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IMF 춘계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현지시간) 신임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 세계은행(WB) 전 최고경영자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AP와 AFP,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 집행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임기는 5년이며 다음 달 1일부터 시작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11년부터 IMF를 이끌어온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수장이다.

그는 또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의 전통적 경제 대국이 아닌 신흥 시장(이머징 마켓) 경제 국가에서 배출된 첫 IMF 지도자라고 AP는 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10년부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을 지냈으며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예산, 인권, 국제협력 부문 집행위원을 맡는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환경을 담당하는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 2017년 초부터 WB 2인자인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IMF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경제질서 재편을 논의한 1944년 브레턴우즈 조약을 기반으로 1945년 정식 출범했다. 미국과 유럽은 2차 대전 후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쌍둥이 기구인 세계은행과 IMF를 만들어 수장직을 나눠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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