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2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정책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교육 성과와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9.2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2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정책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교육 성과와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9.2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25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정책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교육의 성과와 2020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인천시민의 뜻을 받들어 교육감직을 수행한지 벌써 두 해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민선3기 인천시교육감 취임 후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위해 현장방문, 간담회, 토론회도 쉼 없이 이어왔다. 그동안 격려와 질책, 참여와 토론으로 함께 해주신 시민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19년 인천교육가족 모두는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주춧돌 삼아 2020년은 ‘실천하는 민주시민,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인천교육 성과에 대해 ▲전국 최초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완성 ▲지역·학교간 교육격차 완화 ▲소통과 공감의 교육행정 ▲협치를 통한 ‘교육특별시, 인천’ 구현 ▲청렴도, 신뢰도·학교생활만족도 좋은 성과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과밀학급 해소 및 교육환경 개선 ▲학교자치 활동 지원 확대 ▲교원의 수업전념 여건 조성 ▲노동 인권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 등을 꼽았다.

내년도 정책 추진 방향으로는 학교폭력심의 위원회를 포함한 학교 폭력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대폭 이관하는 등 학교 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교육청은 학교 폭력 피해 초등학생 대다수는 언어·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폭력 피해 유형과 요인도 치밀하게 분석해 대책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내년 2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동체(IN生)를 창단해 학교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인천 생활교육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화‧공존을 위한 동아시아시민 양성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 것과 기초학력 보장사업 강화 ▲일반고 역량과 직업교육 강화 및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을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 전개 ▲무상·평등교육 등에 대해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40만 인천 아이들의 꿈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지금도 한결 같다. 아이들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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