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영혼에 가장 필요한 약은 하나님이 주시는 달고 오묘한 말씀입니다.
성경 일독을 위해서가 아닌 마음의 평안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작은 첫발을 내딛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엊그제 2006년 새해를 맞이한 것 같더니만 어느새 1월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한 해를 알차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이러저러한 계획들도 세워가며 이전에 있었던 묵은 습관들을 벗어버리고 더 높고 더 멀리 도약하기를 소원하기도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제일 먼저 다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앙인이라면 당연히 가까이 할 성경을 일독하는 것이 누구나가 갖는 계획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복(福)을 구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처럼 작게는 개인을 시작으로 가족, 나라를 위한 간구까지 이르게 됩니다.

오늘 성경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들이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이끌어 나가는 것 같아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무작정 나의 유익과 안녕을 위해 간구한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온전히 우리의 기도를 받으실까요?

딤전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성경은 말씀과 기도로써 거룩해 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하나님께 구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말에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은 찐빵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 정작 있어야할 팥이 없다면 그것을 진정 찐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신앙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겉모습은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들고 다니는 기독교인의 모습이지만 그 속(심령)은 일반인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면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썬데이 크리스천’ ‘벤치 워머’라는 말이 생겨났을까요?

주일에만 교회에 나가고 성경책은 설교 때 외에는 열어보지 않는다면 교회에 다니는 이유도 신앙을 하는 의미도 없습니다.

그러나 ‘썬데이 크리스천’보다 더 심각한 말은 바로 ‘벤치 워머’입니다. 교회에 나가긴 하는데 설교나 성도간의 교제에는 일체 관심이 없고 그저 의자에 앉아서 자리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 즉, 시간만 때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바로 무늬만 크리스천인 말 그대로 ‘앙꼬 없는 찐빵’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그 마음에, 각 사람의 심령 속에 말씀이 없고 기도하기를 더디 하는 신앙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아 마음의 소원하는 바가 있고 나아갈 바를 계획하는 우리 신앙인들이 겉과 속이 알찬 신앙인이 되기 위해 먼저는 디모데전서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속이 꽉 찬 신앙인이 되어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길이 되길 바랍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