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교연 홈페이지)
(출처: 한교연 홈페이지)

10월 1일부터 100일간 기도회
전국 교회들에 기도 동참 요청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 단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한국교회 시국에 관한 특별기도 호소문을 20일 발표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가 됐다”며 “온 교회는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과 국가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는 사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어둠에 사로잡혀 참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진리의 편에 서야할 성직자마저도 세속에 결박돼 가룟유다처럼 주님을 버리고 진리를 떠나 스스로 성직을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교연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악한 영을 감당할 수 없다”며 “한국교회와 1000만 성도들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한 마음으로 기도함으로서 악한 세력과 사상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한국교회는 분쟁과 미움, 권력과 물질의 쇠사슬에 결박돼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해악을 도모하는 타락을 경계하고 이들이 회개해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자신을 성찰하고 거듭된 분열의 죄과를 회개함으로 한국교회의 연합, 화합,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3개월간 전국 150여개 기도원과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회복을 위한 1,2차 비상특별기도회를 개최해 온 한교연은 “오는 10월 1일부터 교파를 초월해 100일간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연다”며 전국 교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들은 “매일 새벽기도와 주일, 삼일 예배시간마다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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