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천지일보 2019.9.20
광안대교. ⓒ천지일보 2019.9.20

22일 광안대교 보행 개방 행사 전면취소

정관박물관 가을맞이 문화행사도 연기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오는 22일 개최 예정이었던 광안대교 보행 개방행사를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면 취소하는 등 곳곳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가 취소·연기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주말 부산지역이 제17호 태풍 ‘타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행사 당일인 22일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말 태풍의 영향으로 참가자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광안대교 시범 개방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행사 참여를 계획했던 시민 여러분께서는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정관박물관도 오는 22일 개최 예정이었던 ‘락(樂)! 향(香)!-우리 가락, 우리 차’ 행사를 개천절인 10월 3일로 연기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주말 부산지역이 제17호 태풍 ‘타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며 “행사 참여를 계획했던 시민 여러분께서는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하는 ‘타파’는 22일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월요일인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14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 타파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9.20
태풍 타파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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