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역혁신관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역혁신관에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근대역사문화거리 혁신 바람
원도심 빈집·빈공간 활용 눈길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을 혁신으로 물들인 ‘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기억의 터전 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열린 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된 혁신박람회다. 도시재생사업과 혁신을 접목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 빈집·빈상가를 리모델링한 박람회 전시관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혁신관 앞에 모인 관람객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디지털혁신관 앞에 모인 관람객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박람회는 미래비전인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도 혁신 선도사업을 소개한 블루혁신관, 전국 지자체 혁신사업을 소개한 정부혁신관을 비롯해 22개 시·군의 혁신 우수사례와 정책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선보였다.

목포시에서도 ‘2019 한국관광혁신대상’을 수상한 낭만항구 목포의 맛과 멋을 감성스토리로 구성한 홍보관을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 주무대와 거리에는 전남도 출연기관의 기술·창업혁신 부스, 사회적 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의 특산품 판매 장터가 조성됐다.

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열린 목포시 원도심 일원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열린 목포시 원도심 일원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또 관람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혁신지도 스탬프 랠리, 대학 밴드 동아리 청년밴드 경연대회, 극당 갯돌의 혁신한마당 공연, 한류콘텐츠 포토존, 앵무새 학교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돼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아울러 18일과 19일 혁신 우수사례 발표를 위한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와 시군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혁신포럼 세미나 등이 박람회장 일원에서 잇따라 개최돼 혁신사례 공유와 확산에 기여했다.

전라남도 혁신박람회 행사가 펼쳐진 근대역사문화거리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전라남도 혁신박람회 행사가 펼쳐진 근대역사문화거리 모습.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9.9.20

특히 18일 오후 3시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 주관 ‘제5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에서는 목포의 청년기업 ‘공장공장’이 원도심 빈집을 민·관이 협업해 청년이 공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괜찮아 마을 프로젝트’가 소개돼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열린 혁신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자주적 개항도시로 성장한 목포는 태생적으로 혁신에 대한 마인드가 내재 된 도시”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목포가 전국 방방곡곡 혁신을 전하고 확산시키는 산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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