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 무단점거? ... “행사 이틀 앞 일방 취소통보가 불법”
신천지가 수원 월드컵 경기장 무단점거? ... “행사 이틀 앞 일방 취소통보가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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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HWPL 주최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 18일 열려

기념식 열리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 주변서 방해 집회

음향기기 동원해 고성방가… 경기장 내부서도 들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 18일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일부 단체 회원들이 음향기기 등을 동원해 해당 행사를 방해하고 나섰다.

HWPL은 2014년 9월 18일 세계 최초로 전쟁종식·세계평화를 선언한 ‘평화만국회의’를 기념하는 축제의 장을 이날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대히 열었다. HWPL 회원 3만여명은 이날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같은 시각 경기장 밖에선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 1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음향기기를 동원해 고성을 내며 기념식의 소리를 덮기 위해 애썼다. 이 같은 소리는 기념식이 펼쳐지는 경기장 내부까지 들릴 정도였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소음 항의가 들어와 경찰 측이 데시벨 측정 나서야 할 정도였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HWPL 대구·경북지부 회원과 시민 7000여명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HWPL 대구·경북지부 회원과 시민 7000여명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18

기념식을 방해하는 단체의 회원들은 여러 장의 플래카드도 준비해 경기장 곳곳에 내걸었으며, 이들은 음향기기를 동원해 매우 큰 소리로 “만국회의는 신천지의 위장 평화행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에서 해당 행사를 취소했음에도 HWPL이 경기장을 무단 점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HWPL은 “만국회의는 지난 5년간 충돌은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고 질서나 환경적인 측면 모두 완벽하게 마무리돼 모범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대관 계약 시 행사 내용과 관련해 기망한 사실이 없고, 수년간 치러온 행사를 검토해보면 계약목적 외 사용 계획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관 취소 사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연휴를 빼면 행사 이틀 앞두고 수원 월드컵경기장 재단 사무총장이 일방적으로 취소 결정을 해 내부에서도 잡음이 있다”면서 “취소 결정에 대해선 경기장 측과 경기도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원 월드컵경기장 평화만국회의에 신천지 논란이 있는 이유는 행사를 주최한 HWPL 대표가 신천지 총회장이기 때문이다.

올해 89세인 이만희 HWPL 대표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인 세계평화 운동에 나서고 있다. 2014년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이던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가 가톨릭-무슬림 간 갈등 중재에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그가 이끈 HWPL은 현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에 공식 등록돼 있다.

이 대표는 “평화운동의 종착지는 북한”이라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전쟁종식 평화를 이룰 답으로 지구촌전쟁종식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공표하고 유엔 상정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분쟁 원인의 80%로 거론되는 종교 간 통합을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을 전세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의 국제법 제정, 레지슬레이트 피스란 주제로 전 세계 166개 도시에서 평화만국회의를 치르는 등 남다른 기획력과 조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 18일 대한민국 전국 주요도시와 전 세계 110개국 145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2만여명이 모여 ‘평화 법제화(LP)’를 외쳤다. ⓒ천지일보 2019.9.18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9.18 평화 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이 18일 대한민국 전국 주요도시와 전 세계 110개국 145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 가운데 대전에서도 2만여명이 모여 ‘평화 법제화(LP)’를 외쳤다. ⓒ천지일보 20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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