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사우디 아라비아 부크야크에 있는 국영 아람코 소유의 아브카이크 유전 내 정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은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것이다.
【 AP/뉴시스】 사우디 아라비아 부크야크에 있는 국영 아람코 소유의 아브카이크 유전 내 정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은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것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달 말까지 정상화 될 것이라는 사우디 당국의 발표로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쳐 하락 반전했다.(ㅊ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은 이날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원유 시설의 생산이 이달 말까지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드론 공격은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한 가운데 미국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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