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평화종교학회 추계학술대회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19.9.9
2019 한국평화종교학회 추계학술대회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한국평화종교학회(학회장 김항제)가 지난 6일 선문대학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한반도 통일과 평화체제’라는 주제로 2019 한국평화종교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율(명지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독일 통일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과 이를 극복해온 상황을 분석하면서 “한반도 통일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국민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최소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합의제적 내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연 후 한반도 통일체제를 준비하는 종교적 비전과 실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서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사회통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기성(경인교대) 교수는 ‘통일한국에서의 사회통합 연구’ 발표를 통해 남북한의 경제 격차를 줄일 것, 평화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역량을 증진할 것 등을 강조했다. 성기영(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는 ‘독일 통일의 교훈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발표하면서 독일의 경험에 대한 재조명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주는 시사점을 분석했다.

김항제 학회장은 “한반도 통일은 오랜 준비와 논의의 기반 위에 이뤄질 수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종교를 중심으로 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학술대회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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