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임명, 헌정 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대해 9일 “참담하다. 기어이 민심을 거스르는 그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결국 이 정권은 민심을 거스르고 개혁에 반대하며 공정과 정의는 내팽개치는 그런 결정을 했다”며 “아마 대한민국 역사상, 또 헌정 사상 가장 불행한 사태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임건의안이나 특검에 대해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야권과 같이 논의하겠다. 다른 야당과 같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기국회 전면 거부에 대해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어쨌든 저희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한 투쟁을 할 예정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