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남친 저격글 (출처: 이동민 SNS)
양예원남친 저격글 (출처: 이동민 SNS)

양예원남친 저격글… 양예원 변호사 입장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유튜버 이동민씨가 여자친구인 양예원씨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동민 씨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예원 소름이네. 그 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양예원 이동민 커플은 지난 2017년 유튜브 채널 ‘비글 커플’을 함께 운영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양예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 사진 유포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동민은 “(양)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미쳐 버릴 것 같았다”며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혹시나 다른 피해자분들 계신다면 절대 떨지 말아라. 부끄러워 말라”며 양예원을 응원했다.

이에 9일 양예원의 변호를 맡았던 이은의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뜬금맞은 말로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가해가 어리둥절하다못해 딱하다”면서 글을 게재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구하라씨 경우처럼, 세상에서의 유명세 때문에 관계에 약자가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있다는 것은, 안타깝게도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는 말 나오는 것 자체가 오명이 되고 오욕이 된다. 안타까움의 극치는 내가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네가 그런 사람이라 생기는 문제를 예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양예원씨 남자친구의 밑도 끝도 없는 게시글로 양예원씨는 또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그런데 이쪽에서 보면 차라리 그렇게 소름이니 뭐니 하는게 뭔 소린지 알지 못 하고 알 길이 없다 ”면서 “이런 뜬금맞은 말로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가해가 어리둥절하다못해 딱하다”라며 양예원의 남자친구를 비판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양예원이 바라는 것은 남자친구가 뭘 알고 있는 데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알고 있다면 똑바로 전하는 것”이라면서 “추상적인 말, 그럴듯한 말, 하지만 사실이 아니거나 내용이 없는 말, 그런 것들이 낳는 해악을 알면서 가하는 해악의 나쁨은, 모르고 하는 해악에 댈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을 그에 대한 원망으로 해결하려다보면 좋았던 사람만 잃고,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사람만 흠집내게 되는 게 아니다. 내 안에 좋았던 날들도 얼룩지고 내 자신을 흠집 내고, 더 과잉되면 불법행위나 범죄행위로 나아가게 된다”면서 “예쁜 사랑의 날들처럼 성장하는 이별의 날들도 삶엔 훈장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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