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 확정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난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 확정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중간 평가 마감, 최종 평가 남아

오는 12월 23일까지 평가 후 발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최종 평가 준비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평가는 의정과 지역활동 등에 미진한 하위 20%를 걸러내 총선 경선에서 불이익을 주게 되는데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합산해 발표하며, 현재 중간평가는 마무리된 상태다.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소속 의원들에게 ‘20대 국회의원 최종 평가 시행에 관한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고 관련 시행세칙을 공고했다.

우선적으로 의원들에게 평가 방식과 일정 등을 숙지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달 중 보좌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개정된 평가 항목 등에 대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 확정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지난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 확정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이 같은 준비를 거치고 나서 평가는 오는 11월 초 시작된다.

평가위원회는 우선 11월 5∼14일 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12월 초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한 뒤 평가내용을 취합, 같은 달 23일까지는 최종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면평가는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한 이후 밀봉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작위로 선정된 복수의 동료 의원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1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권리당원의 선거건 기준 확정 ▲총선 후보자 부적격 심사기준 강화 ▲공천 가·감산 기준 정비 ▲현역 의원의 경우 기본 원칙으로 경선 진행 등을 골자로 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선출 규정에 대한 특별당규를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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