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첫 공식 유세에 나섰다(출처: 뉴시스)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첫 공식 유세에 나섰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마켓대학교 로스쿨이 위스콘신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2주전 뉴욕타임스에 발표된 몬머스대학의 민주당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상원의원과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20%, 바이든 전 부통령이 19%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과는 다른 결과라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다시 승기를 잡은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가상 양자대결에서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2%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조사에서 2020년 대선 민주당 후보로 나선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도 48% 대 44%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은 44% 대 45%로 트럼프 대통령에 근소하게 뒤진 모습이다.

CNN은 현재의 지지율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도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기를 단순하게 숫자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하버드대학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의 조사 결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32%의 지지율을 기록해, 16%를 얻어 2위에 오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따돌리며 1위를 달렸다.

이어 워런 상원의원이 13%,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이 7%를 각각 차지하며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이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등록유권자 98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실시됐다.

하버드 CAPS-해리스 공동 여론조사의 책임자인 마크 펜은 “바이든이 계속해서 경쟁자들보다 앞서고 있지만 30% 초반대 지지율을 갖고서는 대선후보 선출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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