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경로. (출처: 기상청)
태풍 링링의 예상 이동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토요일인 7일은 전국이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오전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8일 새벽에 비가 그치겠다.

서해상과 제주도 전 해상, 남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5~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이날 낮 기온은 26~31도가 되겠다.

아침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5도, 수원27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1도, 수원27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30도, 제주 30도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어제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과 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는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이어지면서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날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서해 전해상과 이날 오전에 발표 예정인 동해중부 전해상에는 내일까지 순간풍속 145~180km/h(40~50m/s), 평균풍속 55~110km/h(15~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이 4~10m로 매우 높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 전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링링은 이날 새벽 3시 현재 중심기압 95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44km/h(40m/s)의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제주도 고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km로 북진하고 있다.

내일 새벽 3시경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약 25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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