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공동기자회견에서 정동영 대표(왼쪽)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공동연대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공동기자회견에서 정동영 대표(왼쪽)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공동연대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정동영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 가능성 두고 협력할 것”

최승재 “창당준비위원회 결성…10월말까지 창당이 목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10월 말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세력화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민주평화당과 함께 정치적 연대를 선언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5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의 입장을 밝히면서 강력한 정책 공조와 공동 연대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재창당 정신으로 지역 기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약자 동맹의 중심이 되기 위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은 연대 선언일 뿐”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권익을 대변할 창당준비위원회를 발기인 1만명 참여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후 10월 말까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정당을 만들고, 평화당과 연대해 소상공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더 이상 ‘조용한 약자’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정치에 나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근거인 소상공인지원법은 정치 활동 금지를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법과 정관으로 활동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지난달 22일 정치 관여를 금지한 정관 조항을 삭제한 정관 개정안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해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금이 투입되는 정부 단체가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고, 조만간 정확한 법적 해석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으로 창당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조직을 신설해 창당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정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는 본연의 활동을 하고 소속 구성원 가운데 정치 활동을 원하는 분들이 개인 자격으로 창당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평화당-소상공인연합회 공동기자회견에서 정동영 대표(왼쪽)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공동연대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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