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 간담회에서 박광온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 간담회에서 박광온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당 최초 하향식 정책 결정

평화경제, 혁신성장 등 강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대회 준비 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 페스티벌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책 페스티벌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와 당원 전체가 참여해 우수정책을 제안하고 선정하는, 당원의 손으로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정당 최초의 행사다.

민주당은 “이번 정책 페스티벌은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자신감을 표출하고 당원의 손으로 정책을 만들어 입법화까지 가는 실질 성과를 거둬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 간담회에서 박광온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 간담회에서 박광온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오는 20일 오후 2시~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정책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는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와 당원 전체가 참여하는 정책경연대회 ▲평화경제와 포용적 성장을 표현하는 정책 전시관 설치 ▲평화경제 대토론회를 포함한 정책토론회 ▲지방정부 정책 홍보 부스 및 지방정부·광역의회 토론회 ▲평화를 만든 대통령 전시 ▲4차 산업 체험 이벤트 등이다.

정책 페스티벌 본선 경연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17개 시·도당에서 출품한 정책을 두고 본선 경연을 하고, 여기서 선정된 1위 정책(서울·경기는 2위까지)은 자동으로 본선에 출품되고 시·도당별 2~3위 정책 중 몇 개는 와일드카드로 선정해 20개의 정책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평화가 온다, 경제가 온다!!’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의원회관 로비 2층에서 평화경제, 혁신성장, 공정경제, 포용복지, 국민안전 정책 전시관을 진행한다.

아울러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지방 정부 우수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평화와 혁신을 주제로 하는 체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책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이해찬 대표와 정책위, 당 사무처,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준비했다”며 “이번에 역점을 둔 것은 정책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춰 아래로부터의 참여를 통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전당적으로 위·아래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선정된 정책과 의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정책과 총선 전략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정책정당·비전정당을 외쳤지만 성공적이지 못 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정책정당으로 자리 잡고 지방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정책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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