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천 옹진군 북도면사무소에서 ‘북도면 연륙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인천 옹진군청) ⓒ천지일보 2019.9.4
지난 3일 인천 옹진군 북도면사무소에서 ‘북도면 연륙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 인천 옹진군청) ⓒ천지일보 2019.9.4

박창호 교수 “연안도서지역 해양관광특구로 지정 제안 필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영종~신도간 남북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문제점 등 사전 점검에 나섰다.

지난 3일 옹진군 북도면 발전포럼 주최로 북도면사무소에서 열린 ‘북도면 연륙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박창호 세한대학교 교수는 “영종∼신도간 남북평화도로 건설이 확정됐다. 앞서 건설된 강화 석모도와 교동도, 중구 무의도 등의 연륙교 건설로 빚어진 문제점 등을 들어 사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북도면 관련 각종 활동을 주도해 온 단체가 앞장서 산관학연의 거버넌스형 대표단체를 결성해 신·시·모도와 장봉도의 꿈을 실현해야한다”며 “인천 연안도서지역을 해양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옹진군은 인천시로, 인천시는 정부(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제안해 인천의 도서(섬)에 대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신도간 도로 건설 사업비는 당초 1000억원 보다 184억원이 증가했다”며 “내년 2월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말경 착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광윤 옹진군 북도면 총연합회 회장은 “북도면에 올해와 내년에 20여개의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며 “오늘과 같은 포럼을 통해 향후 지역이 나갈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옹진군의회 조철수 의장과 신영희 군의원, 백종빈 인천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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