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인천시의회 의원이 29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56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9.3
임지훈 인천시의회 의원이 29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56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천지일보 2019.9.3

학교 행정 인력 추가 조정 시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회 임지훈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지난 2일 제256회 임시회 인천시교육청 ‘주요예산사업추진상황보고’ 질의를 통해 행정지원센터 시범운영을 제안했다.

임 의원이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관내 학교 행정실 근무 직원은 초·중의 경우 3명 이내, 고등학교는 4명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용된다.

이런 상황에서 휴직과 개인사유 등으로 학교 별 결원이 1명만 발생해도 남은 2~3명의 인원이 모든 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해서 처리해야 한다.

각 교육지원청에서 대체인력을 추가 채용하더라도 다양한 교육부 정책사업, 병설유치원 증설 추진 등 확장되는 행정업무를 일선 행정공무원 소수가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평이나 중구처럼 원도심 균형발전 대상 학교, 행복배움학교 등은 관련 지원사업과 제반 행정업무가 집중돼 인력 기피현상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의원에 따르면 일선 학교 현장의 복잡다단한 행정 과부하와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학급 수에 따른 인원 조정과 결원 대책 최적화 및 예산 규모 등에 맞게 적정 행정 인력 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임 의원의 행정지원센터 건립 요청에 대해 “학교행정 업무부담 해소와 인력확충 등을 위해 다양한 방안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일선 행정 직원들의 고충과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정부의 제도 혁신방침인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우선적으로 교육지원청에 행정지원센터를 설립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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