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순천향대 교내 RIC교육연구동 신축건물 앞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가운데 왼쪽), 왕시엔쥔(남, WANG XIANJUN 王先俊) 중국 안후이중의약대 서기(가운데 오른쪽)가 양교 교류 1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9.2
지난달 30일 순천향대 교내 RIC교육연구동 신축건물 앞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가운데 왼쪽), 왕시엔쥔(남, WANG XIANJUN 王先俊) 중국 안후이중의약대 서기(가운데 오른쪽)가 양교 교류 1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이 그동안의 교류를 다지고 미래 동반자로써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달 30일 교내 RIC교육연구동 신축건물 앞에서는 중국 안후이중의약대학교와의 교류 1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갖고 2단계 도약을 위한 양교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수 행사에는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과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 중국 안후이중의약대학교 왕시엔쥔 서기, 우청장 중국 안후이중의약대 간호대학 서기, 저우야동 국제교육대학원장 등과 안후이중의약대 출신 유학생 40여명이 참석했다.

서교일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양교의 교학이념과 교육방향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고 교감을 이루고 있었다”며 “국제교육교류처의 새 보금자리에 심은 양교의 10년 우정과 미래를 약속하는 두 그루의 나무가 연리지처럼 함께하며 지금까지의 우정을 기리고 앞으로의 발전과 성장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시엔쥔(남,王先俊 WANG XIANJUN) 서기는 “양교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10년 동안 약 200명의 학생이 배출됐다”며 “나무를 기르는데 10년이 걸리고 인재를 육성하는데 100년이 걸린다”며 “오늘 우리가 심은 이 나무가 100년 인재육성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양 대학 교류확대 회의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컴퓨터학과 등 IT계열학과의 활발한 교류가 중심이 됐다면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교직원 교류확대, 간호학과, 의료 행정서비스 관련학과 등 양 대학의 공통점을 찾아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유학생활과 전공에 대한 발표와 생활안내 등 중국인 재학생과 신입생 간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인 유학생 리 즈어(남, 李喆,LI ZHE) 전기로봇공학 대학원생은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되어서 매우 영광이었다”며 “양교가 10주년 합작을 기념하기 위해 연리지를 심는 것을 보면서 양 대학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돼 양교의 교육적 교류합작이 더욱 결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후이중의약대학교(安徽中医药大学)는 현재 1959년 개교한 중의약분야가 특성화 된 종합대학으로 재학생은 1만 5000여명 규모다. 중국내 중의학임상연구기지, 한방약현대과학기술 안휘기지, 중의약 국제협력기지로 지정돼 있으며 순천향대에는 60명의 학생이 유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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