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한 사업장 인근에 설치한 악취포집기.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9.2
남원 한 사업장 인근에 설치한 악취포집기.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9.2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공장, 가축사육 및 재활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해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남원시는 현재 악취발생사업장에 자동악취 포집기 4대를 설치 가동해 24시간 상시감시 중이며 추가경정예산에 3대를 반영해 사업장 부지경계에 설치·가동한다.

또한 악취발생시설의 주기적인 지도점검과 자발적인 시설 개선 요구 및 악취포집 등 악취저감 유도에도 개선의지가 부족한 사업장으로 인한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에서는 적극적인 악취저감을 위해 악취발생시설 밀폐화, 바이오커튼 설치(사업장 환풍구 발생 악취의 1차 방지 및 악취저감제 살포), 플라즈마 설치(악취발생 입자 분해) 등 도에 예산반영을 적극 검토요청하고 3회 이상 악취민원 발생 사업장에 대해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악취발생사업장은 자체 시설점검을 통해 악취저감제를 지속살포하고 저기압일 때에는 악취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자제하고 내 가족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시설개선 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왕길성 남원시 환경과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악취, 소음 등 민원에 대해 행정에서 적극 대처해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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