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진학사)
고3 설문조사. (제공: 진학사)

61% “수시때 6개 전형지원”

46% “복수합격땐 대학서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특혜 의혹’에 관해 대입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가운데 고3학년생들은 대학입시 평가 요소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지난달 23~27일 고3 회원 3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가장 공정한 대입 평가요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3.7%가 ‘수능’을 선택했다고 2일 밝혔다.

수능 다음으로는 고교 내신성적인 ‘학생부 교과’를 꼽은 학생이 33.1%이었고, 이어 ‘학생부 비교과(12.4%)’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6.2%)’ ‘기타(4.7%)’ 순으로 조사됐다.

과반 이상인 응답자의 61.2%는 6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최대치인 6개 전형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수시 지원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대학별고사(논술·면접·적성검사 등) 준비가 28.7%(11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꾸준한 수능학습 26.1%(101명), 입시상담 등을 통한 유리한 전형 탐색 23%(89명), 입시설명회 참석 등을 통한 전형 관련 정보 습득 12.4%(48명) 등으로 나타났다.

수시 지원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내신성적이 62.8%(243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나의 소신 23.5%(91명), 모의고사 성적 5.4%(21명),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 학교 선생님의 추천이 각각 3.1%(12명)로 동일하게, 학원 선생님 및 전문가의 추천이 2.1%(8명)로 나왔다.

수시 지원 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스스로 전형계획을 분석하고 판단한다’는 답변이 27.6%(107명)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 선생님의 진학상담 24.5%(95명), 어디가 사이트 15.8%(61명), 입시기관의 온라인 모의지원 서비스 15%(58명), 학원 선생님 및 전문가의 상담 12.9%(50명), 부모님 의견 4.1%(16명) 순이었다.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다면 등록할 대학의 선택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서열상 더 높은 대학’이라고 답한 비율이 46.3%(1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집단위 또는 전공 26.4%(102명), 학교에 대한 이미지 또는 캠퍼스 시설 8.8%(34명), 근접성 및 교통 7.8%(30명), 진학 시 학교가 제공하는 장학금 등의 혜택 6.7%(26명), 부모님과 주변 사람의 추천 4.1%(16명) 순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