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 1월 28일 SK울산 CLX 하모니홀에서 개최한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좌측 네 번째),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좌측 여섯 번째), 이정묵 노조위원장(좌측 여덟 번째)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공: SK그룹)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월 28일 SK울산 CLX 하모니홀에서 개최한 ‘2019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좌측 네 번째),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좌측 여섯 번째), 이정묵 노조위원장(좌측 여덟 번째)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제공: SK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K그룹이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철학이 반영돼 있다.

협력사는 도움의 대상도 아니며, 활용의 대상은 더욱더 아닌, SK와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이므로, SK의 상생 방식 또한 일시적이고 시혜적 접근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서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그룹은 2005년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 2006년 ‘동반성장 아카데미’ 시행, 2009년 ‘동반성장펀드’ 발족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상생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동반성장 분야를 특화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기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2·3차 협력사 대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SK그룹은 2·3차 협력사도 동반성장펀드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2009년 1200억원이었던 동반성장펀드의 규모를 2017년 6200억원까지 확대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들은 사업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다.

SK그룹은 2017년 10월부터 협력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1차 협력사 중심에서 2∙3차 협력사로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2006년부터 시행해 온 ‘동반성장 MBA’는 협력사 경영과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전략, 재무, HR 등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까지 1300여명이 수료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11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고 22개 사에는 특허 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SK하이닉스 및 외부 전문인력을 지원해 컨설팅을 시행한 바 있다.

또 SK는 우수인재들이 협력사들에 취업할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 SK건설, SK케미칼 등 협력사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울산지역에서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있다. 2017년 11월에는 2·3차 협력사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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