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
횡성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이 성공적인 횡성한우축제 개최를 위한 서한문을 지역단체장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최근 횡성축협이 횡성한우축제 참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불법점거, 시위, 농성, 군 관계자에 대한 모욕과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횡성한우 보호·육성에 관한 기본조례’에 따른 브랜드 단일화 정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9일 축제를 30여일 앞두고 이장, 반장, 새마을부녀회장, 지도자, 노인회장,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

박두희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서한문을 통해 횡성군에서 추진해온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가 꼭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올해 횡성한우축제를 기존의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에서는 지난해부터 횡성한우축제를 군민 중심의 축제로 개편해 횡성한우라는 단일 브랜드로 축제에 필요한 한우고기는 생산자 단체가, 판매는 군민들이 운영하는 유통업체가, 품질관리는 군에서 맡는 형태로 개편하고 대형구이터를 직접 운영해 평소보다 싼값에 횡성한우를 즐길 수 있게 하면서 축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올해 한우축제를 기존의 계획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축제가 3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축제에 필요한 한우고기의 공급을 비롯한 참가단체와의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일정상 축협의 참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횡성한우축제의 성공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다”며 “횡성한우축제의 성공과 횡성축산업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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