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공공의대의 개교를 위해 토지감정평가를 완료하고 토지소유자에 대한 협의매수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공공의대는 월락동 충경로 인근 6만 7000㎡ 부지에 조성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8.30
전북 남원시가 공공의대의 개교를 위해 토지감정평가를 완료하고 토지소유자에 대한 협의매수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 공공의대는 월락동 충경로 인근 6만 7000㎡ 부지에 조성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8.30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공공의대의 개교를 위해 토지감정평가를 완료하고 토지소유자에 대한 협의매수 절차를 본격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의대는 월락동 충경로 인근 6만 7000㎡ 부지에 조성된다.

남원시는 보상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감정원)과 보상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토지 등의 감정평가를 완료했다. 소유권이전등기 및 공탁업무를 수행할 법무사를 선정하는 등 부지매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토지매입에 필요한 84억원 중 64억을 확보해 둔 상태로 올해까지 협의매수 절차를 밟고 토지소유자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수용절차를 진행한다. 이 부지는 건축물의 신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을 제한하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대학설립 기본계획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예산으로 학교 및 기숙사 설계비 9억원을 반영하는 등 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공공의대는 구)서남대 정원 49명으로 출발해 국가균형발전과 공공의료정책 강화에 발맞춰 낙후된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부지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 국가적으로 의료 취약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공공의대 설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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