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2115.69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살피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삼성전자 장중 100만 원 돌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1p(0.92%) 오른 2115.6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치이며 장중 기준으로도 한때 2119.24까지 오르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 밤 뉴욕증시가 상승함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에 장 초반 20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던 지수는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당겼다. 장중 한때 지수는 2119.24까지 높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전기전자 업종에서 1458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0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전기전자 업종 강세를 주도했다. 미국 애플사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의 병가로 인한 ‘반사효과’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00만 원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외국인은 157억 원, 기관은 76억 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도 장 막판으로 가며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396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3.95p(0.75%) 오른 532.9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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