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AP/뉴시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18일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좀 전에 연단에서 이란을 비난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성토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네타냐후가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붕괴시키려고 애쓰는 이란 핵합의의 이란측 수석대표였다. 2018. 2. 18.  (출처: 뉴시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18일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해 좀 전에 연단에서 이란을 비난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성토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네타냐후가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붕괴시키려고 애쓰는 이란 핵합의의 이란측 수석대표였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 외무장관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고 있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장을 깜짝 방문해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하고 영국과 독일 정부 측에도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 위기와 관련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G7정상회의에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7개국이 참여한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탁 테이블에 마크롱 대통령과 르드리앙 장관과 마주 앉아 대화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유하고는 “건설적인 대화를 위한 이란의 적극적 외교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영국과 독일 측에 공동 브리핑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서 “앞으로의 길은 어렵지만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도 자리프 장관과 대통령·외무장관의 면담 뒤 “긍정적인 대화가 진행됐다”고 했다.

해당 트위터가 게시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자리프 장관이 탄 비행기는 이륙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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