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6개월 변동형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0.13%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만기 5년 이상은 이날 연 4.21~5.61%로 전날보다 총 0.36%p 올랐다.

기업은행와 외환은행도 가산금리를 각각 0.10%p, 0.16%p 인상했다. 앞서 은행들은 기준금리인 CD 금리 상승을 반영해 이번 주 초 CD 연동형 주택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일제히 0.18%p 인상했다.

이같이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집을 담보로 1억 원을 대출한 경우 대출금리가 0.36%p 오르면 연간 이자 부담이 36만 원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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