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통한 편안한 자세 회복 프로그램

숲 알렉산더 테크닉 참가자 모집 전단.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8.23
숲 알렉산더 테크닉 참가자 모집 전단.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8.23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숲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숲 알렉산더 테크닉’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숲 알렉산더 테크닉은 F.M. 알렉산더(1869~1955)에 의해 만들어진 숲을 활용한 심신 회복 기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고정된 생각과 행동습관에서 벗어나 감각 인식오류를 수정하고 편안한 자세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알렉산터 테크닉은 총 6차시 과정으로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청소년반과 성인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청소년반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성인반은 지역주민만 참가할 수 있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맨발걷기, 세미-수파인 휴식법 등 자연 속에서 감각을 깨우는 그라운딩 기법을 익히게 된다. 2차 수업에는 시간을 차단하고 나무 그라운딩 등의 활동을 통해 몸의 자연스러운 방향성을 이해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어 3~4차시에는 멍키 자세 등 중추조절 회복 등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되며 5차시에는 ‘위스퍼-아’ 호흡 연습을 통해 자제심과 넌두잉 실습을 진행한다. 마지막 차시에서는 그동안 배운 테크닉을 복습하는 과정을 통해 내재화하게 된다. 참가자는 매 차시 선착순 20명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몸과 감각을 정확히 이해하고 편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것”이라면서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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